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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 SON 챔스 또 못 뛰나…확률 20%까지 추락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의 도전에 적호가 켜졌다. 4위 애스턴 빌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도 20%까지 떨어졌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등극 확률을 20%로 낮췄다. 5위 가능성이 74.9%로 가장 크다. EPL은 상위 4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5위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토트넘은 5위뿐만 아니라 6위(4.7%), 7위(0.4%) 추락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애스턴 빌라가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은 79.8%에 달한다. 한때 4위로 올라서며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 입장에선 더욱 쓰라린 전망이다. 특히 두 팀의 엇갈리는 최근 흐름이 결정타가 됐다. 애스턴 빌라는 EPL 34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3-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다. 승점은 66(20승 6무 8패)으로 토트넘(승점 60)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물론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5골로 벌어진 득실차를 극복해야 한다. 문제는 토트넘의 향후 일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치른다.이후 강등권인 번리와의 홈경기를 통해 숨을 고르더라도 사흘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또 격돌한다. 물론 애스턴 빌라도 첼시, 리버풀과 경기가 남아 있으나 두 경기 모두 홈인 데다 토트넘보다는 상대적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여유가 있다. 토트넘보다 애스턴 빌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훨씬 더 높게 책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남은 기간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어렵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건 지난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 시즌 EPL 8위로 추락하며 아무런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했고,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그 무대가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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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토트넘 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EPL 4위권 재진입 눈앞

손흥민(32)이 다음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주춤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달 말부터 예정된 지옥의 3연전 고비만 잘 넘기면,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다.애스턴 빌라가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건 토트넘 입장에선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이 됐다. 이날 애스턴 빌라는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한 뒤,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어 브렌트포드와 3-3으로 비겼다. 안방에서 하위권 팀인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점 1 획득에 그친 것이다.이날 무승부로 애스턴 빌라는 승점 60(18승 6무 8패) 고지에 올라 5위 토트넘(승점 57)과 격차는 3점으로 조금 더 벌어졌다. 다만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그런데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3점 차고, 득실차에선 이미 1골 앞서 있는 상태다. 덜 치른 2경기를 통해 승점 동률만 이뤄내도 토트넘의 4위 재진입이 가능하다.애스턴 빌라가 최근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실제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월 3연승을 달린 뒤 최근 5경기에선 단 1승(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토트넘이 4위 자리를 노리는 형국이다.만약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4위에 오르면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유럽 최고의 무대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무르며 UEFA가 주관하는 어떠한 클럽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4위 진입을 통해 UEFA 주관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등 적잖은 전력 누수 속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은 팀 내 최다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주장 부임 첫 시즌 만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의미는 그만큼 더 값질 수 있다.물론 고비는 있다. 이달 28일 아스널,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3연전이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이 ‘악몽의 시나리오’라고 표현한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이다.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오르더라도 이 3연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다시 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전 역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강팀들과의 남은 일정 고비들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토트넘의 ‘별들의 전쟁’ 복귀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54.7%로, 애스턴 빌라는 43.8%로 각각 내다봤다. 그동안 토트넘이 EPL 5위에 머무를 거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역전이다. 그만큼 여러 정황상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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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악몽의 일정’ 온다…아스널·첼시·리버풀 지옥의 3연전 확정

‘캡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이달 말부터 험난한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시작으로 첼시·리버풀 원정 2연전을 잇따라 치러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진입에 분수령이 될 3연전인데, 현지에선 3연전 일정을 두고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6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예정될 예정이었던 첼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는 오는 내달 3일 오전 3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첼시의 리그컵 일정과 맞물려 연기돼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다 5월 3일 개최로 확정됐다.문제는 첼시 원정 전후로 각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와 리버풀 원정이 이미 예정돼 있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달 28일 오후 10시 아스널과 격돌한 뒤, 내달 3일 첼시 원정길에 올랐다가 사흘 만에 리버풀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3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EPL 2위 아스널, 10위 첼시, 1위 리버풀과 차례로 만나야 하는 일정이다.애스턴 빌라(승점 5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승점 57로 5위에 올라 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4위권 진입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즌 EPL 4위 안에 들어야만 토트넘은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 애스턴 빌라가 주춤하고 있는 흐름이라 토트넘의 4위권 진입도 충분히 해볼 만한 경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즌 후반부에 배정된 아스널·첼시·리버풀 3연전은 그래서 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더구나 아스널과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토트넘만큼이나 동기부여가 뚜렷한 팀들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3연전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전 일정 발표를 두고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며 “첼시전 일정과 맞물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매우 힘겨운 한 주를 보내게 됐다. 토트넘의 3연전은 EPL 최종 순위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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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레전드가 아닐 리가’ 토트넘의 ‘아이콘’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썼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만 공식전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은 그런 손흥민에게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였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00번째 출장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 적응 문제로 고전한 탓에, 다시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에 남아 리그 적응에도 성공했다.기록이 증명한다. 손흥민은 EPL 첫 시즌 2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34경기 14골 6도움으로 대폭 기록을 끌어올렸다. 2016~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는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단일 시즌 20득점 이상 시즌을 세 차례나 해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출전한 400경기 동안 160득점 82도움을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해당하는 기록. 그의 위로는 마틴 치버스(174골) 보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해리 케인(280골)밖에 없다.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으니,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 바로 전날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앤디 타운센드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 사용돼야 한다. 누군가 대본에 그런 표현(전설)을 썼는데, 그건 옳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전설은 아니다”라고 말해 의문부호를 낳기도 했다.하지만 구단은 웨스트햄 경기 뒤 손흥민에게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4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EPL 사무국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게시글을 공유했다. 손흥민이 가진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커트 조우마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의 거센 반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판정 역시 거칠어 경기 흐름이 끊긴 것도 옥의 티였다. 손흥민은 3차례 기회 창출로 빛났으나, 슈팅 2개는 골키퍼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57)를 지켰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를 단 1점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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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모리뉴 감독이 밝힌 사우디행 거절 이유 3가지는?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모리뉴 전 감독과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로마를 이끌다 경질 통보를 받아 현재 축구계를 떠난 상태다. 최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레이스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모리뉴 감독은 향후 현장 복귀 의사를 밝히며,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 역시 자신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원조 독설가답게 과거 클럽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어떤 클럽에서는 코치였지만, 다른 클럽에서는 코치·디렉터·구단과 선수를 대변하는 이미지 가이였다. 나는 코치가 되고 싶었다”면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포르투에선 코치였다. 나머진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시절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없었다고 넌지시 밝힌 셈이다.한편 모리뉴 감독은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알 샤밥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라고 조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리그에서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열정은 있지만,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어 “당시엔 로마, 유럽 축구에 대한 헌신이 목표였기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대신 “오늘 사우디로 여행을 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복싱을 보고, 포뮬러1을 보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최근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의 초대 우승자가 돼 ‘스페셜 원’다운 명성을 떨쳤다. 이는 로마의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이기도 했다. 동시에 모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UECL 트로피를 모두 품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하지만 올 시즌 1월까지 리그 7위에 머물자, 구단은 그와의 결별을 택했다. 대신 클럽 레전드 출신 다니엘레 데 로시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로마는 어느덧 리그 5위까지 오르며, 클럽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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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레이스에 등장한 ‘백수’ 모리뉴 “뮌헨 오퍼는 없었지만, 여름에 일하고 싶다”

‘백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여전히 축구계 복귀를 노린다. 최근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모리뉴는 국내 복귀를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그의 근황을 짚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뒤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부활절을 보내고, 평소에 하지 않는 일을 하러 왔다”라면서도 “축구에서 ‘절대 안 된다’라곤 할 수 없다. 내 인생은 축구이다. 어디서든 훈련할 수 있고, 아무 문제도 없다”라며 포르투갈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이어 다가오는 여름 공석이 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에 대해선 “제의가 온 게 없다. 나는 소속이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한 팬이 끼어들어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할 거냐고 물었는데, 모리뉴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은 포르투 시절인 2003~04시즌 41세의 나이로 팀의 UCL 우승을 이끌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사령탑이다.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는 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했다.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는데, 인터 밀란(이탈리아)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2009~10시즌엔 이탈리아 클럽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도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으나, 선수 불화와 3년 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특히 토트넘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고,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는 경질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로마에선 팀의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안기며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1월 성적 부진의 여파로 경질당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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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왜?’ EPL 전설이 선정한 스트라이커 톱5…“손흥민은 3위”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톱5를 공개했다. 크라우치는 손흥민을 3위에 올렸는데, 팬들은 크라우치의 포지션 분류에 대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크라우치가 현 EPL 스트라이커 톱5를 공개했는데, 팬들의 호응을 얻진 못했다”라고 전했다.크라우치는 전 EPL 출신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과 함께 올 시즌 EPL 스트라이커 톱5명을 꼽았다. 시드웰은 과거 레딩, 첼시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로,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과도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로, A매치 42경기 22골을 넣었다. EPL에서는 467경기 106골을 넣었고, 과거 토트넘에서도 활약했다.크라우치가 5위로 선정한 건 도박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다. 토니는 지난해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을 인정하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애초 11개월이었던 징계는 경감됐고, 그는 지난 1월에야 EPL 무대로 복귀했다. 올 시즌 기록은 9경기 4골이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5경기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4위를 차지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였다. 그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4위 등극에 힘썼다. 3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손흥민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3위에 있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기도 하지만, 그가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건 낯설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의 주 포지션이 윙어이기 때문에, 크라우치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드러낸 셈이다.논란이 된 건 다음 대목이다. 크라우치는 1위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위에 홀란을 지목했다. 살라 역시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인 만큼, 스트라이커인 홀란보다 높은 순위에 포함된 것에 팬들은 물음표를 띄웠다. 매체 역시 “크라우치는 살라의 ‘노련함’을 설명했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라우치의 선택을 본 팬들은 “EPL 톱5 스트라이커라면서, 실제 스트라이커는 3명” “살라가 게임에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고 해서 스트라이커가 되는 건 아니다” “살라가 스트라이커라면, 아르연 로번도 스트라이커다”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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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밀어낸’ 다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낙마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에릭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3월 A매치 명단 25인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브라질(5위), 벨기에(4위)와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눈길을 끈 건 수비진이었다. 먼저 새 얼굴과 반가운 복귀가 공존했다. 먼저 조 고메즈(리버풀)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벤 칠웰(첼시)도 포함됐다. 이외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에즈리 콘사(리버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시티)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최근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이어는 낙마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뮌헨으로 임대된 뒤,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김민재를 대신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백4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팀은 3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지난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무실점 수비를 합작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애초 다이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그런 다이어를 뮌헨이 임대 영입했고, 임대 시 맺은 조건을 달성하면서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앞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져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한때 투헬의 ‘픽’이었던 김민재는 3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리그에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라면서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짚었다.다만 그런 활약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낙마했다. 다이어의 A매치(49경기) 시계는 2년 전 세네갈과의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해리 케인(뮌헨) 필 포든(맨시티) 콜 팔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조던 헨더슨(아약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도 부름을 받았다. 도박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도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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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단 1명뿐인 ‘대기록’, 손흥민도 눈앞…EPL 역사상 골·도움 10위권 진입도 가능

‘기록 파괴자’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직 깨나가야 할 기록이 많다. 최근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상도 늘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연속으로 20개 이상 공식전 공격포인트 적립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마틴 치버스(은퇴·174골) 보비 스미스(은퇴·208골) 지미 그리브스(은퇴·266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뿐이다.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단독 4위 등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10-10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마무리, 기회 창출 능력 모두 정상급이어야 이룰 수 있는 난도 높은 기록이다. 실제 2023~24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단 한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다. 앞서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10 달성까지 도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와 10-10에 도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탓에 1~2월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득점, 도움왕 가시권에 들어갔다. 리그 득점 4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도움 공동 6위인 그는 선두권(10개)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는 터라 또 한 번 ‘왕’에 도전할 수 있다.EPL 10년 차인 손흥민은 통산 득점과 도움 10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다. E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넣은 손흥민(23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이상 121골) 등을 제치고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통산 6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고,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61도움) 스털링(62도움) 맷 르티시에(은퇴·63도움)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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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억 유로’ 공격수→몸값 반 이상 폭락…시즌 뒤엔 또 이적?

이제 막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로멜루 루카쿠의 몸값이 크게 하락했다. 한때 1억 유로(약 1436억원)에 달했던 그의 가치는, 어느덧 커리어 초반인 3000만 유로(약 431억원)까지 추락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 일부 유럽 리그 소속들의 몸값을 새롭게 갱신했다. 매체는 일정 시기마다 선수의 기록·잔여 계약 등을 고려해 몸값을 책정한다. 당연히 최근 활약이 좋고, 나이가 어릴수록 몸값이 커지는 구조다. 이외 나이가 많거나, 잔여 계약 기간이 적을수록 몸값이 낮아진다.매체는 이날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선수들의 몸값을 개편했는데, 함께 조명된 것이 루카쿠다. 원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인 그는 올 시즌 AS 로마(이탈리아)로 임대됐는데, 시즌 전 4000만 유로(약 574억원)에 달했던 몸값은 2차례 업데이트를 걸쳐 3000만 유로까지 추락했다.루카쿠는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 18골 4도움으로 빼어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서 7골을 몰아친 게 눈에 띈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득점은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지난 1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선 루카쿠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리그 내 경쟁 팀인 AC 밀란·인터 밀란·라치오·유벤투스 등과의 경기에서 매번 침묵한 것이 원인이었다.한때 1억 유로에 달했던 루카쿠의 몸값이 단 3년 만에 대폭 추락한 것이 눈에 띈다. 루카쿠는 25세, 28세 시즌 무려 3차례나 1억 유로의 가치를 지닌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당장 2021년 12월 첼시 소속이었던 루카쿠의 몸값이 1억 유로였다. 30대 전성기를 지나지도 않았지만, 그의 몸값은 꾸준히 추락하며 9년 전 에버턴 소속 시절과 비슷해졌다. 한편 루카쿠는 단기 임대된 터라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복귀한다. 첼시와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인데, 동행을 이어나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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